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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 심장병과 연관
앞으로 심장병 위험도를 알아보는 가장 좋은 도구는 허리둘레를 재는 줄자가 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과 많은 국가들에서 부동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심장병의 위험도를 알아보기 위해 지금까지는 콜레스테롤지수, 혈압, 비만도 등을 측정해 왔다.
그러나 미국심장의학회 회의에서 9일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허리가 굵을수록 심장발작이나 심각한 심장질환을 겪을 위험이 높아진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의 자비에르 주벤 박사와 동료들은 지난 1967년부터 1984년까지 심장발작이나 다른 급성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중년의 프랑스 경찰관 7천명을 역학 조사했다.
연구진이 이들의 허리둘레 치수와 체질량지수(BMI.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과체중 여부를 가림)를 조사한 결과 배가 많이 나온 사람은 급작스럽게 사망할 확률이 더 높았으며 체질량지수가 높은 사람이라도 허리가 굵지 않으면 돌연사 위험은 더 크지 않았다.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 40인치, 여성은 30인치가 돌연사 위험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는 시점이었다.
주벤 박사는 "심장질환 관련 돌연사 위험은 허리둘레와 관계가 있으나 돌연사가 아닌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허리둘레의 관계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미네소타주 올름스테드의학센터의 카와자 암마르 박사도 45세이상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허리둘레와 목둘레, 체질량지수, 팔과 허리의 피부두께를 조사한 결과 허리둘레가 두꺼운 사람이 좌심실이상과 심박이상 등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점을 밝혀냈다.
아직까지는 흡연이 심장병 발병의 가장 큰 원인이지만 점차 비만이 그 자리를 넘보고 있다. 특히 지방이 몸의 어느 부위에 분포하는지가 중요해 복부비만인 '사과형'몸매가 하체비만인 '표주박형'보다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이처럼 계속 나오고 있다.
(뉴올리언스로이터=연합뉴스)quarrier@yna.co.kr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11-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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