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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환자, 칵테일약이 효과적
심장병 환자는 콜레스테롤 강하제 한 가지만 복용하는 것보다 양성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병의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의 앨런 테일러 박사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 심장학회 학술회의에서 심장병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는 악성 콜레스테롤 뿐만 아니라 양성 콜레스테롤의 수치에도 동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테일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심장마비나 동맥경화의 징후 등을 겪은 사람 149명을 대상으로 양성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는 비타민 B의 일종인 나이아신의 효능을 살펴보았다.
실험 대상자들은 모두 과거 4년6개월 동안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했으며, 다시 1년간 이중 절반은 콜레스테롤 강하제와 나이아신, 나머지 절반은 콜레스테롤 강하제와 위약을 각각 복용했다.
그 결과 나이아신을 복용한 그룹은 양성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의 수치가 복용 전 40에서 47로 올라갔으나 위약 복용 그룹은 HDL의 수치에 변화가 없었다.
또 나이아신 복용 그룹 중 4명만이 심장마비, 뇌졸중, 사망 등을 겪은 데 비해 위약 복용 그룹의 경우 11명이 이런 문제를 겪었다.
그러나 나이아신 복용시 아스피린과 저지방 스낵을 함께 먹어야 부작용인 홍조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테일러 박사는 충고했다.
이 연구에 대해 메이요 클리닉의 심장병학자인 레이먼드 기본스는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하는 환자 중 다수가 약 복용에도 불구하고 심장병 증세가 계속 악화되는 만큼 양성 콜레스테롤 수치에 관심을 기울이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나이아신 성분의 처방약인 나이아스팬을 생산하는 코스 파머슈티컬 제약회사의 자금 지원으로 이뤄졌다.
(뉴올리언스 AP=연합뉴스) kjh@yna.co.kr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11-1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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