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대비, 우울증 2배, 업무 능률 저하 1.4배, 실직 2배 비뇨기과ㆍ배뇨장애요실금학회, 과민성 방광 유병률 조사 결과
과민성 방광이 대표적 남성 질환인 전립선 비대증 보다 삶의 질과 업무 생산성은 더 하락 시키고, 우울증 동반율은 더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ㆍ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전국 2,000명을 대상으로 과민성 방광 유병률 을 조사한결과 우리 나라 18세 이상 성인 남성 10명 중 1명인 10%가 과민성 방광을 앓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학회 자료에 따르면 과민성 방광 남성 환자의 우울증 동반율은 23.6%로 정상인 7.4%보다는 3배 이상 높고, 전립선 비대증 11.5%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업무 생산성 평가에서도 과민성 방광으로 업무 생산성에 지장을 받았다고 응답한 남성은 52.8%로 정상인 24.5% 보다 2배 이상, 전립선 비대증 환자 39.2%보다 1.4배 가까이 많았다.
과민성 방광 때문에 이직, 조기 은퇴, 퇴사 당한 적이 있는 사람(4.5%)도 정상인(1.3%), 전립선 비대증(2.1%)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또한, 과민성 방광 환자들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보다 성 생활 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으로 인해 성 생활 빈도가 낮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립선 비대증이 17.2%, 과민성 방광이 34.6%로 과민성 방광이 전립선 비대증보다 성 생활 빈도에 미치는 영향이 2배 더 컸다.
과민성 방광으로 인해 성 생활 만족도가 낮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21.6%로 전립선 비대증 10.6%에 비해 과민성 방광이 성 생활 빈도뿐 아니라 성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역시 2배 더 높았다.
과민성 방광이 남성의 사회 활동뿐 아니라 건강한 부부 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실제 과민성 방광 환자 중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는 환자의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민성 방광은 비뇨기과 전문의 상담 아래 지속적으로 치료하면 증상 개선이 큰 질환이다.
과민성 방광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약물 치료 효과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치료 전 환자들의 하루 평균 배뇨 회수는 11.7회, 절박뇨 회수는 8.2회, 절박성 요실금 회수는 2.2회였지만, 치료 후에는 각각 8.3회, 2.2회, 0.1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뇨장애요실금학회 이규성 회장은 “과민성 방광으로 인한 증상을 단순히 나이 들어 생기는 전립선 비대증이겠거니 착각하고 방치하면 삶의 질이 점점 떨어질 수 있다."면서 "전립선 비대증은 소변이 끊기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소변을 보는 게 힘든’ 질환이라면, 과민성 방광은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참기 힘든’ 질환이다. 정확한 진단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소변에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훈희기자(uonlyfor@hanmail.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6-29, 14:46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