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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 20대 항체보유율 3%불과
20~30대 전체 환자 80% 차지, 질환 인식 수준도 낮아

▲ 수도권 3개 대학 연령별 A형 간염 항체 보유율
5~8월 간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A형 간염 의 20대 항체 보유율이 3%에 불과하고, 질환 인식 수준 또한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학내일이 최근 수도권 3개 대학교에서 1,170명을 대상으로 A형 간염 항체 검사(HAV IgG)를 실시한 결과, 6%인 74명만이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0대 항체 보유율은 3%대에 불과해 전체 검사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20대의 낮은 항체 보유율은 국내 A형 간염 발생률이 20대에서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것을 반증한다.

질병관리본부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20대의 A형 간염 발병률은 약 45%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실제로 20~30대 젊은 층에서 A형 간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이 연령대의 낮은 항체 보유율이 주로 꼽힌다.

젊은 세대는 40~50대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성장해 어릴 때 A형 간염 바이러스에서 노출되어 자연스럽게 항체가 생성되는 자연면역 기회가 적었기 때문.

또한, 항체 검사와 함께 대학생들의 A형 간염 인식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1,1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1%인 709명이 A형 간염에 대해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른다고 응답해, A형 간염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또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형 간염의 감염 경로에 대한 문항에서 85%인 989명이 ‘A형 간염은 혈액이나 사람의 침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응답해, 혈액을 매개로 감염되는 다른 간염질환과 수인성 전염병인 A형 간염을 혼동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15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A형 간염 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급성 염증성 간 질환으로, 감염된 환자의 분변으로 배출된 바이러스에 접촉하거나 이에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해 직장, 학교 등 단체 생활 공간에서 감염 위험이 커진다.

A형 간염은 초기에 피로감, 고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쉽게 지나치기 쉽지만,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특히, A형 간염은 어린이에 비해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한 달 이상의 입원이 필요하기도 하다. A형 간염은 잦은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최 훈희기자(uonlyfor@hanmail.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6-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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