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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무너지면 약값 통제 불가능

제약협회 2차 성명서, 보험재정 절감효과 반감

제약협회가 보건복지부의 약가일괄 인하 조치와 관련 2차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나친 약가 인하로 국내 제약산업이 무너지면 정부의 약값통제도 불가능해진다는 주장이다.

이와함께 일괄 인하로 고가약이 저가약을 급속도로 대체되어 결국에는 보험재정 절감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고 제약업계의 강조하고 있다.

19일 제약협회는 이같은 요지의 2차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 약가인하 조치와 관련해 장기적인 부작용이 야기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약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민이 부담하는 약가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정부의 약값 인하 규모는 정상적 산업기능을 유지할 수 없을 만큼 지나치게 크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약가인하로 제품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저가필수의약품과 퇴장방지의약품에 대한 별도의 수익기반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환자 진료에 큰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했다.

또한 협회는 "적정 마진이 사라진 저가의약품의 시장 퇴출이 속출할 경우 고가의약품이 저가 시장을 대체해 보험재정의 절감효과가 반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약협회는 대폭적인 약가 인하 조치가 시행 된다면 토종 글로벌 신약 임상시험을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R&D프로젝트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8-22, 7:36

기사제공 [인터넷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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