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병이 더 큰 병이라고 그랬던가. 기분장애, 조울증과 우울증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이다.
모든 병이 초기에 발견되고 치료되어야 좋듯, 기분장애도 마찬가지다. 감기 걸려서 내과와 가정의학과를 자연스럽게 들락날락 하는 것처럼 2주 이상 마음의 변화가 있다면, 부담 없이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아야 한다.
기분장애에 대해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는 전 덕인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신경정신과)는 “조울증 환자들은 발병 초기에 우울증이었다가 조울증으로 발전하기도 하기 때문에, 본래는 조울증인 환자가 일반적인 우울증으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경우가 있다”며 “조울증 환자가 항우울제 등 일반적인 우울증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어 조울증과 우울증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24일 한국화이자제약 주최로 개최된 기분 장애의 이해에 대한 강연에서 “정신과의 약물치료의 특성 상 장기간 유지치료가 필요하고 개인별 효능이나 부작용 차이가 크기 때문에 효능과 부작용의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이날 화이자제약에서 발매하고 있는 SSRIs와 관련 “부작용이 적은편이며, 치료 중단율이 낮고 하루 한번 복용을 하는 간편성이 우수하다.”면서 “시작 용량으로 효과적이며, 조증으로 변환이 적고, 다른 질병에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전 교수는 “우울증은 여자가 남자보다 2~3배 많으며, 30대 이후의 중년에서 많이 발병하지만, 조울증은 남녀의 차이가 거의 없으며 젊은 층에서 주로 발병한다.”면서 “우울증보다 조울증의 유전성은 더욱 강하고, 가족력이 있거나 가족 중에 우울증을 포함한 기분장애를 경험했던 사람이 많이 있다면 현재 우울증이라도 조울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날 전 교수가 제시한 환자와 보호자가 기억해야 할 10가지는 다음과 같다.
▲꾸준히 약을 복용한다. ▲가족 또는 보호자가 약 복용을 챙긴다 ▲의사에게 부작용과 약 복용 상태를 솔직하게 상의한다 ▲환자와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의견을 나눈다 ▲재발의 원인인 스트레스를 적극 피하거나 줄인다 ▲늦잠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평소 운동과 취미생활을 즐긴다 ▲과로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한다 ▲상태에 변화가 있으면 빨리 병원에 간다 ▲환자와 가족 모두 병에 대해 공부한다.
백 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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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8-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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