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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성에게 대장암 적색경보가 켜졌다.
대한민국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이 아시아 1위, 세계 4위로 극히 위험한 수위에 달했고, 특히 20년 후인 2030년 에는 대장암 발병률이 현재의 두 배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 돼 개인은 물론이고 국가 차원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한암협회, 농협과 ‘제4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공동개최를 선포하고 ‘오! 해피데이, 대장암 완치를 위한 5대 생활수칙’을 발표하는 등 대대적인 대장앎 캠페인을 전개한다.
대표적인 서구형 암으로 불리는 대장암이 한국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 다양한 생활 습관들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농림수산식품부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 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쌀 섭취량은 10년 전에 비해 20㎏(100공기) 감소(2000년 93.6 kg 2009년 74.4 kg)한 것에 반해,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 붉은 육류의 1인당 연간 섭취량은 같은 기간 동안 약 2kg 이상 증가(2000년 25.0 kg 2009년 27.2 kg)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와 흡연 역시 남성들이 유해 환경에 더욱 많이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 국내 위암•폐암•간암 발병률 하락(↓), 대장암 증가(↑)
위암, 폐암, 간암 등 주요 장기의 암 발병률은 남녀 구분 없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대장암 발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하고 있다.
여성 대장암 역시 연평균 5.2%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국제암연구기구의 대장암 발병률 데이터에 따르면, 2030년 우리 나라 대장암 발병건수가 현재보다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대장암은 또한 발견 시 후기진행암으로 발견되는 비율이 다른 암에 비해 높다.
■ 희망은 있다 - 5년 생존율 70%, 세계 최고 수준
날로 증가하는 대장암의 위협 속에 대장암 완치를 위한 희망의 신호도 있다.
1993년부터 2008년까지 지난 15년 동안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54.8%에서 70.1%까지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 65%(1999년~2006년), 캐나다 61%(2004년~2006년), 일본 65%(1997년~1999년) 등 주요 의료 선진국의 대장암 5년 생존율 보다 높은 수치로 국내 대장암 조기검진률의 증가와 치료수준의 향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학회에서는 이런 취지로 9월 한달 동안 진행하는 제4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주제를 대장암 완치를 기원하는 ‘오! 해피데이, 대장암 5년 생존 - 완치의 행복한 기쁨’으로 정하고 전국 63개 대학병원에서 무료 건강강좌와 채소, 과일 등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생활화할 것을 장려하는 대대적인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유창식 섭외홍보위원장은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라며 “대장암이 발견되는 평균 나이가 56.8세이므로 50세부터는 적어도 5년에 한번은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며,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용종, 염증성 장질환, 유전성 암 등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젊은 나이부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오! 해피데이, 대장암 완치를 위한 5대 생활습관(대한대장항문학회 발표)
하나, 50세 이상 5년에 한번 반드시 대장 내시경 검사
둘, 균형 있는 식생활
셋, 1주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
넷, 배변습관 및 변에 대한 관심
다섯, 담당 의사, 가족과의 신뢰와 파트너쉽
백 현아 기자
luvsou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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