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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임상시험 적발병원 명단공개

식약청, 실태조사 결과 처리안 마련 내년부터 실시

내년부터는 불량 임상시험을 한 병원들의 명단이 공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임상시험 정기 실태조사 실시 5년째를 맞아 내년부터는 조사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식약청은 임상시험 실태조사 결과 홈페이지 공개기준안을 마련하고 제약업계를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공개 기준안을 보면 2012년부터 실시되는 임상시험 실태조사부터는 행정처분 사항은 즉시 공개되며, 실태조사 결과는 이듬해 발표돼 해당년도 6월말까지 공개된다.

행정처분 업체는 기관명칭과 소재지, 공개마감일, 처분명 등이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처분 직후부터 처분기간 종료 후 3개월까지 공개된다.

다만 시험자 등 개인정보는 비공개하기로 했다.

임상시험 실태조사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지만 그동안 개인정보 공개 등 민원 불편이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결과 공개를 꺼려왔다.

특히 작년 임상시험 실태조사에서 전체 대상 36곳 모두 지적사항을 받았고, 대형병원 2곳은 행정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명단 공개에 대한 여론이 거세졌다.

현재 식약청으로 부터 임상시험기관으로 지정된곳은 총 143곳이며, 올해 이중 62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0-12, 7:37

기사제공 [인터넷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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