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유방암에 비해 아주 드물지만 남성들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JCO) 최신호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그러나 남성들이 유방암에 걸릴 때는 일반적으로 보다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기 때문에 그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해서 캐다나 오타와 병원 암센터의 수전 덴트 박사는 “유방암을 가진 남성이 말기에 드러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다.
덴트 박사는 “이는 유방암이 남성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남성들도 그렇고, 의사들도 그렇고 그런 생각을 잘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암센터(NCI)에 따르면 남성들이 유방암으로 진단될 때는 대개 60대와 70대이다. 방사선 노출과, 클라인펠터 증후군과 같이 에스트로젠 수치를 올리는 질환이 남성의 위험을 올리는 요인들로 알려져 있다.
덴트 박사는 남성들이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BRCA1ㆍBRCA2 같은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한 암 소인을 가지고 있다면 유방암 검진(스크리닝)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의 마이클 하트만 박사가 이끈 이번 연구팀은 덴마크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싱가포르, 제네바, 스위스 등의 암등록소 데이터를 조사했다. 증례들은 197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갔는데, 여기에는 유방암으로 진단된 약 46만명의 여성과 약 2,700명의 남성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진단되는 시점에서 여성들에 유방을 벗어나 전이된 암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았다. 치료에서도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덜 받았다. 그러나 화학요법이나 호르몬 치료의 비율은 비슷했다.
전체 기간에 걸쳐 남성들은 진단 후 5년 생존률이 72%였던 반면 여성들은 그 비율이 78%였다.
그러나 연구팀은 남성 유방암이 같은 병기(stage)에서 발견되고 치료 권장을 받았을 경우 여성보다 생존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트만 박사팀은 “남성 유방암은 드물다. 그러나 남성들도 그 병에 걸릴 수 있으며, 유방 종괴가 생기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0-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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