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 인슐린으로 혈당조절을 충분히 이루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 글라진에 추가해서 쓰는 약물로 엑세나티드(exenatide, 상품명 Byetta) 주사제를 승인했다고 미국 FDA가 24일 밝혔다.
이같은 엑세나티드의 적응증 확대는 또한 환자들이 식이 및 운동 요법으로 당뇨병을 관리하고 있음을 전제로 하고 있다. 환자들은 메트포르민을 단독으로 혹은 티아졸리디네디온(TZD)과 병용해서 치료를 받든, 아니든 상관없이 엑세나티드를 투여할 수 있다.
FDA는 2005년 처음으로 엑세나티드를 승인한 바 있는데, 당시는 메트포르민이나 설포닐유레아 또는 그 두 약제를 병합해서 투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혈당조절을 충분히 이루지 못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부가적인 치료제로서였다. TZD 계열의 제품과 메트포르민-TZD 콤보는 2006년 약제 목록에 등재됐다.
독을 가진 미국 남서부산 도마뱀(Gila monster)의 타액에서 발견된 단백질을 기반으로 만든 엑세나티드는 위장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과 유사한 작용을 갖고 있는데, 이 호르몬은 혈당 수치를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당뇨병 환자들은 이 호르몬을 충분히 갖고 있지 못하다.
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10년 12월 6일자 온라인 판에 처음 발표된 한 연구는 인슐린 글라진에 추가하여 엑세나티드를 투여한 환자들이 30주 치료과정에서 헤모그로빈 A1c 수치를 1.7% 감소시켰다고 보고했다. 그에 비해 인슐린 글라진에 위약을 추가하여 투여한 환자는 그 비율이 1.0%였다.
연구에 따르면 특히 이같이 개선된 혈당 조절 능력은 저혈당이나 체중의 증가 없이 이룬 것이었다. 인슐린 글라진을 단독으로 투여한 환자들의 경우 체중이 1.0kg 불어난 반면 엑세나티드를 투여한 환자들은 체중이 1.8kg 빠졌다는 것이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오심으로 엑세나티드를 투여한 환자의 41%에서 나타났다. 반면 인슐린 글라진으로 치료 받은 환자는 8%에서만 오심이 발생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0-25, 9:47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