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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신질환과 고혈압을 가진 환자들이 잠자기 전에 고혈압치료제를 투여했을 때 혈압조절이 더 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비고(Vigo) 대학 연구팀은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온라인판 10월 24일자에 관련 연구 논문을 게재하고 이런 환자들에서 심혈관 사고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밤중에 고혈압치료제를 투여했을 때의 이점은 이전의 연구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그러나 특이적으로 잠자는 시간에 혈압을 낮추는 것과 관련된 심혈관질환의 감소 가능성은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이번에 나온 전향성 연구는 만성 신장병을 가진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깨어 있을 때의 고혈압치료제 투여와 비교해서 잠자는 시간에 고혈압치료제를 복용했을 때 혈압을 보다 잘 조절하는지, 또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는지를 조사했다.
이 연구에는 만성 신질환을 가진 661명의 환자가 포함됐는데, 이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뉘어 깨어 있을 때 고혈압치료제를 투여하거나 잠자는 시간에 적어도 하나의 고혈압치료제를 투여했다. 심혈관 사고는 사망, 심근경색, 협심증, 혈관재개통, 심부전, 하지정맥폐색, 신동맥폐색, 뇌졸중 등으로 평가됐다.
환자들은 평균 5.4년 동안 추적관찰을 받았다. 그 기간 중에 잠잘 때 적어도 하나의 고혈압치료제를 투여한 환자들은 깨어 있을 때 고혈압치료제를 모두 투여한 환자와 비교해서 심혈혈관질환의 위험을 약 1/3 가량 감소시켰다.
심혈관질환 사고를 심혈관 사망과 심근경색, 뇌졸중만 평가했을 때에도 잠자는 시간에 고혈압치료제를 투여한 경우에 그와 비슷하게 뚜렷한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잠자는 시간에 고혈압치료제를 투여한 환자들은 잠자는 동안에 평균 혈압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24시간 혈압조절 효과도 우수했다.
연구팀은 추적관찰 기간중 잠자는 시간의 평균 혈압이 5mmHg 감소하는 경우에 심혈관 사고의 위험이 14%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잠잘 때의 치료가 수면시 충분한 혈압 감소라는 치료 목표를 성공적으로 도달하고 24시간 혈압 조절 패턴을 보호할 가장 비용효과적이고 가장 간단한 전략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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