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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 특허만료, 화이자 곤두박질?
제네릭 제품 출시로 환자에게는 큰 이익
화이자社의 지질저하제 리피토(Lipitor, 성분명 atorvastatin)가 미국에서 특허권을 잃는 이번 달 말경에 그곳 제약계가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리피토는 지난 5년 동안 의약품 판매액 1위를 고수해 왔다.

3일 하트와이어(Heartwire) 보도에 따르면, 리피토의 지난해 매출액은 107억 달러를 기록했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1,700만 명의 환자가 이 약물을 처방했다고 밝혔다.

리피토는 이번 달 30일 미국에서 특허권의 효력이 상실되는데, 제네릭 전문기업인 랜박시 라보라토리즈社가 리피토의 제네릭 제품을 발매한다고 한다.

랜박시社는 미국에서 아토르바스타틴의 제네릭 제품에 대해 6개월간의 마케팅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화이자 역시 왓슨 파마수티컬스社를 통해 자체의 제네릭 제품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화이자는 보험약제관리(pharmacy-benefit management, PBM) 회사들과의 협상을 통해 브랜드 제품인 리피토를 싼 가격으로 공급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렇더라도 리피토의 가격은 상당히 떨어질 것이고, 그에 따라 화이자의 시장점유율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 회사에 대량 실업 상태를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화이자의 손실은 곧 환자들에게는 큰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아주 강력한 스타틴 제제를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토르바스타틴 제네릭 제품을 30일간 처방 받을 경우 비용이 30-50달러 선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데 비해 현행 리피토의 30일 가격은 200달러에 이르고 있다.

랜박시社의 6개월 독점권이 내년 5월에 끝날 경우 또 다른 제네릭 제품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게 되면 약가는 더욱 떨어지게 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로저 블루멘탈 박사는 다른 몇 가지 스타틴 제품들이 이미 제네릭 제품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아토르바스타틴이 훨씬 강력하기 때문에 LDL콜레스테롤을 보다 쉽게 보다 많이 떨어뜨릴 수 있어 많은 환자들이 선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루멘탈 박사는 아토르바스타틴이 현재 스타틴 인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약가가 계속 떨어질 경우 그 약물을 투여하는 환자들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社는 캐나다와 스페인에서 이미 특허권이 만료되어 그 시장들에서 제네릭 제품들이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소아용 제형을 개발한 댓가로 화이자가 특허권을 6개월 연장 받았기 때문에 제네릭과의 전쟁은 2012년 중반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리피토의 특허권이 만료됨에 따라 화이자는 의약품 매출액 기준으로 제약업계 1위 자리를 넘겨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회사는 지난 수년 동안 기본적으로 리피토 수입을 기반으로 1위 자리를 누렸기 때문이다.

2012년 제약업계 1위 자리는 사노피-아벤티스社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뒤로 노바티스社가 2위를 차지하고, 화이자社가 3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1-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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