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 매체를 통해 일부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 약국의 무분별한 불법행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밤 KBS 소비자 고발 프로 '수상한 약국, 위험한 거래'편에서 드러난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의 불법 실태는 전문직능인인 약사의 기본적인 양심마저 의심케 하는 상식 이하의 행위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이다.
일부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을 수일치 이상을 판매하거나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무분별하게 판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처방전 없이 스테로이드제 등을 50정 이상 판매한 것이나 "여기는 일반약국이 아니고 실제로 병원"이라며 "병원에서 치료 안 되는 것을 고치는 곳"이라는 발언을 거침없이 내뱉는 충격적인 영상이 여과 없이 방영되었다.
더욱이 모 약국의 경우 '영어가 잘 들리는 약'이 있다며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약을 권해주기도 하는가 하면 또 다른 곳에서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을 요구한 제작진에게 얼마든지 필요한 만큼 줄 수 있다고 하는 등 마치 일부 의약분업 예외지역의 약국가가 전문약 유통의 무풍지대처럼 비춰져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방송에서 의약분업의 규정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약사들의 모습을 보도함으로서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사들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는 점을 보여 주긴 했으나 일부 지역 약사들의 불법행위가 도를 넘어 앞으로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한약사회는 이번 일부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들의 불법행위 문제와 관련 신속하게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주무 당국인 보건복지부 김국일 과장도 "보건당국에서 관리 감독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인 것 같다"라며 "이정도로 심각할 줄 몰랐는데 12월 중에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조사와 대책도 곧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상업적인 이유로 전문직능인의 역할과 책임을 망각하고 있는 일부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사들의 이 같은 불법행위는 전체 약사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결정적 요인이다.
특히 약사사회의 최대 현안인 일반 약 슈퍼 판매 문제와 관련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전력을 투구해야하는 약사회의 입장에서 보면 일부 회원들의 비도덕적이고, 불법적인 행태를 바로 잡는 특단의 대책을 보다 신속하게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는 곧 보건당국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국민을 위한다.”는 설득력 있는 명분을 축적해 나가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정 해일주간】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1-08,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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