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의 반데타닙(vandetanib, 상품명 Caprelsa)이 최근 발표된 제3상 시험에서 진행성 및 전이성 수질 갑상선암에 유익한 효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미국 FDA는 이번 시험 결과를 근거로 이 적응증에 대해 반데타닙을 승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새뮤얼 A. 웰즈 박사는 “이 암의 진행성 단계에 있는 환자에서 비록 화학요법에 단기적인 반응을 보고하는 예가 간혹 있기는 했으나, 지금까지 어떤 효과적인 치료법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 생각으로는, 진행성 수질 갑상선암 환자에서 반데타닙이 치료의 표준이라고 말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밝혔다.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온라인판 최신호에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웰즈 박사팀은 331명의 환자를 무작위로 2:1의 비율로 나누어 반데타닙과 위약을 각각 투여했다.
평균 24개월 추적관찰 후에 124명(37%)이 진행되었고 48명(15%)이 사망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50%가 사망했을 때 최종적인 생존율 분석을 하기로 했다.
반데타닙을 투여한 환자들은 무진행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더 길었는데(hazard ratio, 0.46), 평균적으로 위약 그룹에서는 19.3개월이었고, 반데타닙 그룹에서는 30.5개월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6개월 째 무진행 생존율은 반데타닙 그룹이 83%, 위약 그룹이 63%였다. 반데타닙은 또 객관적인 반응률, 질병 억제율, 생화학적 반응 등에서 유의한 이점을 보여주었다.
부작용 발생률은 반데타닙 그룹에서 더 높았는데, 여기에는 설사(56% vs 26%), 발진(45% vs 11%), 고혈압(32% vs 5%) 등이 포함됐다.
이 연구에 대한 논평에서 오스트레일리아 피터 매칼럼 암센터의 베냐민 솔로몬 박사는 “이번 연구는 국소적으로 진행되었거나 전이된 수질 갑상선암 환자에서 반데타닙을 적절한 표준으로 확립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약물의 독성이 상당하며 삶의 질에 대한 그런 독성의 영향도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웰즈 박사는 “반데타닙과 같은 표적 치료제는 보다 흔한 형태의 갑상선암의 치료뿐만 아니라 다른 특정 고형암이나 백혈병에서도 유망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분자표적 치료제는 암 치료 분야에서 새롭고 중요한 발전을 나타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시험은 아스트라제네카社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1-09,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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