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약가 일괄인하 정책은 재무상황 악화로 제약업 자체가 파탄나고, 일자리 감소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같은 전망은 11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약인가 독인가' 세미나에서 회계 및 노무 전문가들이 정부의 약가 일괄인하 정책이 재무 및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의해 밝혀졌다.
이날 회계법인 태영의 권경배 이사는 9개 제약 상위사의 약가인하로 인한 3개년간 재무영향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9개 제약사는 약가인하 후 영업이익이 급락해 2년차부터 영업손실을 초래할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기업가치 및 신용등급 하락, R&D 투자 감소를 초래하고, 인력구조조정으로 제약업 자체가 파탄의 지경에 이를것으로 분석했다.
권 이사는 "제약사는 의약품 개발 등 본연 사업영역에서 일반 제조유통회사로 전락할 것"이라며 "신규인력 충원은 중단되고, 기존인력도 근로조건 악화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노무법인산하의 김원기 대표는 정부의 약가 일괄인하 조치로 제약업계 주장대로 10만개의 일자리가 감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함께 "제약관련 산업 총 종사자 40만명 중 약가 일괄인하 및 기등재 의약품 목록 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일자리 감소 규모는 10만개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기존 인력들의 고용 질 저하 문제가 야기되고, 이에 따른 노사관계도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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