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형 당뇨병을 집중적으로 치료했을 때 장기간에 걸쳐 사구체여과율(GFR) 손상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구체여과율의 손상은 말기 신장병의 예측인자일뿐더러 심혈관질환 및 사망의 위험인자이다.
워싱턴대학교 신장내과의 이안 드 보어 박사는 12일 미국신장학회 제44차 연례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그에 따르면 제1형 당뇨병에 대한 집중적인 치료는 평균 22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일반적인 치료에 비해 GFR 손상 위험을 절반 가령 감소시켰다.
이 연구는 또 같은 날짜로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되기도 했는데, 초기의 집중적인 치료는 신장에 대해 보호적인 ‘기억효과(memory effect)’를 갖는 것 같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는 중재 시험인 Diabetes Control and Complications Trial(DCCT)과 추적관찰 시험인 Epidemiology of Diabetes Interventions and Complications(EDIC)으로 구성됐다.
DCCT 연구는 6.5년 동안 1,441명의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무작위로 나누어 711명에게 집중적인 치료를 했는데, 이들은 매일 3배 이상의 인슐린을 주사하여 거의 정상에 가까운 혈당 수치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했다. 나머지 730명은 하루에 한두 번 인슐린을 주사하여 고혈당 증상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EDIC 연구는 대상자 총 1,375명을 추적관찰했는데, 두 그룹에 속한 대상자의 수는 거의 똑같았다.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DCCT에서 일차 예방 그룹인 711명의 환자는 1-5년 동안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알부민배출속도가 1일 40mg 미만이었으며, 망막증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차 예방 그룹인 730명은 1-15년 동안 당뇨병을 앓았고, 알부민배출속도가 1일 200mg이었으며, 적어도 하나 이상의 망막성 미세혈관류를 가지고 있었다.
DCCT 시험에서 집중치료 그룹의 헤모글로빈 A1c는 7.3%인데 반해 일반치료 그룹의 해당 수치는 9.1%였다. 또 EDIC 시험에서 평균 헤모글로빈 A1c는 두 그룹에서 거의 8%로, 임상적으로 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22년에 걸쳐 두 연구는 집중치료 그룹의 경우 24명의 환자에서 GFR 손상이 발생했으며, 일반치료 그룹에서는 그 수치가 46명이었다. 집중치료 그룹에서 50%의 위험 감소가 나타난 것이다.
드 보어 박사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시점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DCCT 시험 중에는 70명 중 4명만이 GFR 손상이 발생한 데 비해 EDIC 추적관찰 중에는 70명 중 66명이 발생했다. 거의 모든 사고가 무작위로 배치한 후 10년이 넘어서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GFR 손상의 누적 발생률은 일반치료 그룹이 5.5%, 집중치료 그룹이 2.0%였으며, 집중치료 그룹에 8명과 일반치료 그룹의 16명에서 말기 신장병이 나타났다.
드 보어 박사는 “제1형 당뇨병에서 조기에 적용된 집중치료는 장기적으로 신장에 유익한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러한 결과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까지 적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1-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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