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 신경병증을 가진 남성들이 흔히 발기부전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기부전의 원인에서 신경병증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발기부전은 주로 혈관 문제와 관련해서 논의돼 왔다. 그런데 BJU International 12월호에 게재될 새로운 연구는 중증 말초 신경병증을 가진 남성들이 흔히 발기부전을 호소하고 있으며, 비아그라를 비롯한 포스포디에스티라제 5형 억제제에도 듣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스페인 Hospital Universitario Central de Asturias 신경생리학과의 콘술로 베일 앤튜나 박사는 “우리가 알기로는 이번 연구가 발기부전을 가진 비선택적 환자 그룹에서 전반적인 말초신경섬유 스펙트럼을 평가한 최초의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앤튜나 박사는 “우리의 소견은 의사들이 특히 골반 부위에서 발기부전 환자에 대한 신경생리적 검사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Hospital Universitario Central de Asturias 비뇨기과에서 선별된 90명의 남성이 참여했다. 이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54세였는데, 그 중 10%는 40세 미만이었고 2.2%는 70세 이상이었다.
심혈관질환이 30%에 진단되었고, 신경성 소견이 16%에서, 당뇨병이 15.9%에서, 정신병리가 7.3%에서 진단됐다. 그러나 11.1%에서는 어떤 위험인자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 환자들은 신경생리검사를 받았고 국제발기부전지수(IIEF)와 신경병증 증상점수(NSS)에 대한 설문조사를 받았다.
그 결과 NSS에서 점수가 불량한 환자들은 또한 IIEF에서도 더 불량한 점수를 기록했는데, 그런 환자들은 경구용 포스포디에스티라제 5형 억제제보다 더 침습적인 발기부전 치료(프로스타글란딘이나 음경 인공보형물)를 요했다.
골반저 근전도검사는 대상자의 48%에서 만성 축삭절단의 징후를 드러냈으며, 20%에서는 양측성이었다. 다발신경병증이 환자의 38%에서 확인됐다. 환자의 9%는 small fiber neuropathy이나 small unmyelinated peripheral nerve fibers의 손상이 있었고, 14.4%는 골반 부위의 체신경이 침범된 음부 신경병증을 가지고 있었다.
교감신경 피부반응 검사는 손이나 발보다 음경에서 훨씬 많은 반응 변화를 드러냈다. 만성 축삭절단은 NSS 점수에서는 관련이 있었으나, 신경생리학적 소견과 IIEF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기부전의 병인에서 말초 신경병증의 영향이 과소평가돼 왔다”면서 “앞으로 일상 임상진료에서도 골반의 small fiber 기능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1-17, 11:42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