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약물부작용 때문에 매년 응급으로 입원하는 노인들이 약 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약물부작용의 2/3 가량이 몇 가지 항응고제와 당뇨병 치료제에 국한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11월 24일자에 게재돼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 연구자들이 시행한 이 연구는 그런 부작용 약물로 와르파린(warfarin)과 경구용 항혈소판제, 인슐린, 경구용 혈당강하제 등 네 가지 약물을 꼽았다.
CDC에서 투약 안전성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대니얼 버드니츠 박사팀은 그 약물들이 65세 이상 성인에서 발생하는 약물부작용 응급 입원의 67%를 유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와르파린의 경우는 33%를 차지했다.
이와 반대로 보건당국이 ‘위험도가 높다’거나 ‘부적절’한 것으로 경고를 받은 약물들은 각각 그런 입원의 1.2%와 6.6%를 일으키는 데 그쳤다.
의사들에게 이 연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항응고제와 당뇨병 치료약물의 관리를 개선하게 되면 수천 명의 노인들이 입원을 안 하게 된다는 것이다.
버드니츠 박사는 “이 데이터는 흔히 심각하고 측정 가능한 유해성을 유발하는 몇 가지 약물에 대한 안전성 개선 실천이 많은 노인들의 건강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항응고제와 당뇨병 치료 약물들은 종종 혈액검사와 용량 변경을 요하고 있지만, 특정 질환을 가진 노인 환자들에서 중요한 약제”라고 강조했다.
버드니츠 박사팀은 약물부작용 감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58개 병원의 데이터를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수집, 분석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매년 노인에서 발생하는 약 10만 건의 약물부작용 응급 입원 중 2/3 가량이 뜻하지 않은 과용량 때문에 발생했다. 그 중 48%에 이르는 환자는 80세 이상이었다.
약물부작용으로 인한 입원은 “사람들의 수명이 길어져 만성 질환의 수가 더 많아지고 그로 인해 투약하는 약물이 많아지면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하고 그런 입원의 수를 줄이는 것이 지난 4월 개시된 연방 계획(Partnership for Patients)의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2013년 말까지 예방 가능한 입원의 수치를 20%까지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1-25,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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