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을 가진 비만 환자들이 4개월 동안 하루에 500칼로리라는 아주 엄격한 식이요법을 시행했을 때 심외막 지방이 줄고 심장 기능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28일 북미방사선학회 제97차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 연구를 주도한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메디컬센터의 세바스찬 해머 박사는 특히 그 환자들이 인슐린 주사까지 끊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구나 환자들이 정상적인 식이요법을 재개했을 때 빠졌던 체중의 일부가 다시 회복되기는 했으나, 심외막 지방의 감소는 지속되었다고 했다.
해머 박사는 “아주 낮은 칼로리와 같은 상당히 단순한 중재가 제2형 당뇨병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치유하는가를 보는 것은 대단히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해머 박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심외막 지방 함유량과 심장기능에 대해 칼로리 제한에 의한 체중감소의 장기간 효과를 평가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7명의 남성 및 8명의 여성에서 심장 MRI를 이용하여 4개월 동안 칼로리를 제한한 식이요법을 시행하기 전과 후에 심장기능과 심외막 지방을 분석했다. 또 체질량지수(BMI)의 변화도 측정했다.
그 결과 4개월에 걸쳐 칼로리를 제한했을 때 BMI가 평균 35.3kg/m2에서 27.5kg/m2로 감소했으며, 심외막 지방이 평균 39mL에서 체중감소 후 31mL로 감소했다.
4개월 후에 환자들이 정상적인 식이요법을 재개했다. 이후 추가적으로 14개월 동안 추적관찰을 했을 때, 환자들의 BMI가 평균 31.7kg/m2로 증가됐음에도 불구하고 심외막 지방은 평균 32mL로서 연구를 처음 시행했을 당시보다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해머 박사는 “체중이 다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심외막 지방이 다이어트 중재를 한 직후만큼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면서 “이러한 사실은 심장기능의 개선과 관련해서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MRI가 심외막 지방은 물론 그와 관련된 심장기능에 대한 대사성 중재의 효과를 감시하는 강력한 수단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모든 환자가 다 이런 칼로리 제한 식이요법에 적합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 요법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의사의 감시 하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머 박사는 “이번 연구의 가장 중요하고 분명한 메시지는 제2형 당뇨병을 가진 비만 환자들에서 체중 감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결론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1-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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