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장사고 후 환자에게 항혈소판제제와 항응고제를 투여해야 하는 상황에서 위장관 출혈을 예방하는 데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이 파모티딘(famotidine)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이나 ST절 상승 심근경색(STEMI)을 가진 환자들은 심혈관 이환률과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 헤파린 또는 혈전용해제를 규칙적으로 투여하고 있다. 이런 항허혈 요법의 주요 합병증은 위장관출혈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파모티딘과 같은 H2-수용체 길항제(H2RA)와 에소메프라졸과 같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의 유효성에 대해서 사실상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홍콩 Ruttonjee Hospital(律敦治醫院)의 Fook-Hong Ng 박사팀이 시행한 이번 무작위 시험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이나 ST절 상승 심근경색을 가진 3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에소메프라졸(20mg p.o. nightly)과 파모티딘(40mg p.o. nightly)의 유효성을 비교했다.
전체적으로 163명의 환자가 평균 19.2주 동안 에소메프라졸을, 148명이 평균 17.6주 동안 파모티딘을 투여했다.
일차 종결점(primary endpoint)은 궤양이나 미란으로 인한 상부위장관 출혈이나 천공, 폐색이었는데, 에소메프라졸 그룹에서 1명(0.6%), 파모티딘 그룹에서 9명(6.1%)에서 일차종결점이 나타났다. 모두 상부위장관 출혈이었다.
연구팀은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된 이 연구논문에서 “우리의 연구결과는 혈소판제제와 항응고제를 함께 투여하는 환자에서 표준 또는 두 배 용량의 H2RA 요법보다 PPI 요법을 쓰라는 심장-위장관 전문가 위원회의 권장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는 급성 심장사고 후 환자에게 항혈소판제제와 항응고제를 투여해야 하는 상황에서 출혈을 예방하는 데 H2RA 요법이 PPI 요법보다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우수한 증거를 제공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2-07, 18:16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