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톤펌프억제제(PPI)와 유행성 폐렴(community-acquired pneumonia, CAP) 위험 사이에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를 주도한 미국 VA 보스턴 헬스케어 시스템의 존 A. 허모즈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폐렴과 PPI 사용 사이에 약간의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그 간의 설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면서 “이런 약제는 위산의 생성을 차단하여 위나 상기도소화관에서 병원성 세균의 증식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모즈 박사팀은 Clinical Infectious Diseases 온라인판 최근호에서 세계적으로 다양한 연구들이 서로 모순되는 결과를 보여주었고, PPI와 CAP를 연관 짓는 증거가 여전히 분명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허모즈 박사는 “이 모든 연구들과 우리의 연구는 후향적이며, 데이터베이스의 정보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허모즈 박사팀은 미국 New England Veterans Healthcare System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서 1998년과 2007년 사이에 PPI 치료를 시작한 후 CAP를 일으킨 환자 1,544명을 확인했다. 이 환자들은 역시 PPI를 사용했던 1만5,440명의 대조군과 비교됐다.
이에 대한 분석은 현재 PPI를 사용하는 경우 CAP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런 경향은 본질적으로 연령과 진단년도 등을 고려한 후에도 여전히 그렇게 나타났다.
이런 연관성은 치매, 진정제 사용, 만성간질환, 다른 증상 및 약제에 의해서 다소 강화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울혈성 심부전 환자에서는 더 약화되는 듯했다.
15일 미만으로 PPI에 노출된 경우에 위험이 가장 높았으나, 이 그룹은 폐렴이 생겼을 때 PPI를 투여하고 있던 868명의 환자 중 불과 6.9%를 차지했다. 더욱 긴 시간 동안 PPI에 노출되고 있던 나머지 대다수 환자들도 CAP 위험이 높았다.
PPI와 폐렴 및 다른 감염증 사이의 연관성을 최종적으로 증명하기 위해서는 무작위 시험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그런 연구들은 반드시 장기적이고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허모즈 박사는 “실제로 어떤 연관성이 있다면, PPI가 아주 흔하게 처방되고 유행성 폐렴도 아주 흔하기 때문에, 그런 연관성은 많은 수의 CAP 증례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2-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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