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동맥 고혈압을 가진 소아에서 16주 동안 중간용량의 실데나필(sildenafil)을 투여했을 때 지나친 부작용 위험 없이 최대산소흡수량(peak oxygen consumption)을 개선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의 로빈 J. 바스트 박사팀은 Circulation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한 연구 논문에서 성인의 폐동맥고혈압을 치료하는 약제로 여덟 가지가 승인받았으나 소아용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16개국에서 시행된 이번 무작위 이중맹검 시험은 폐동맥 고혈압을 가진 235명의 소아(연령 1-17세)를 대상으로 세 가지 용량의 실데나필과 위약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비교했다. 하루에 3회 투여된 저용량, 중간용량, 고용량은 체중에 따라 조절하여 포스포디에스테라제 타입5(PDE5)를 각각 53%, 77%, 90% 억제하도록 만든 것이다.
150명의 소아가 운동검사를 수행할 수 있었다. 연구 개시 당시부터 16주 후에 이 소아들에서, 모든 실데니필 용량은 위약에 비해 최대산소흡수량을 평균 7.7% 변화시켰는데, 크지는 않지만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었다.
특히 위약을 보정한 후 혼합정맥혈 산소분압(pVO2)의 변화는 실데나필의 중간용량 및 고용량에서 각각 11.3%, 8%로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모든 소아의 혈류역학적 평가는 중간용량 및 고용량에서 평균 폐동맥압 및 폐혈관 저항지수가 연구 개시 당시부터 개선됐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저용량 그룹에서는 그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실데나필이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대부분의 부작용이 경증이거나 중등도였다. 11명의 환자가 심각한 부작용을 나타냈으나, 위약 그룹보다 실데나필 그룹에서 눈 부작용이 더 많지는 않았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2-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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