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치료를 위해 집중적인 약물요법을 시행하고 있는 노인 환자 7명 중 1명이 고칼륨혈증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칼륨혈증을 유발하는 하나의 위험인자는 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의 용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스위스 바젤대학교병원의 스테파노 무차렐리 박사팀은 TIME-CHF 연구에서 나온 데이터를 연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TIME-CHF 연구는 60세 이상의 환자 566명이 참여했는데,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심부전으로 입원했으며, NT-BNP(N-terminal brain natriuretic peptide)의 수치가 정상 상한치의 2배 이상이었다.
대상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76세였고, 절반 이상이 만성 심부전을 가지고 있었으며, 1/3 이상이 당뇨병 환자였다. 이 시험은 18개월에 걸쳐 표준요법과 집중적인 NT-BNP 유도 요법을 비교했다.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76명의 환자(13.4%)가 고칼륨혈증이었다. 고칼률혈증은 칼륨 수치가 5.5mmol/L 이상으로 규정됐다.
다변량 분석에서 고칼륨혈증의 위험은 통풍 병력(odds ratio 2.56)이 있고 많이 진행된 심부전 증상(New York Heart Association class IV vs class II, odds ratio 3.08)을 가지고 있으며, 연구 개시 당시 크레아티닌(odds ratio 1.11 per 10 micromol/L)과 칼륨(odds ratio 2.92 per mmol/L)의 혈청 수치가 높고 고용량의 스피로노락톤(odds ratio 1.20 per 12.5 mg/day)을 투여했던 환자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억제제나 베타-차단제는 고칼륨혈증과 관련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역시 고칼륨혈증의 위험은 스피로노락톤의 용량 변화에 따라 증가했다. 용량을 변경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12.6mg을 증량시켰을 때 odds ratio가 1.45였고, 25mg을 증량시켰을 때 odds ratio가 2.52였으며, 2mg 이상 증량시켰을 때 odds ratio가 6.91이었다.
이런 고칼륨혈증의 비율은 치료가 강화되었던 연구 첫 번째 달에 급증했기 때문에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위험이 있는 환자에서 혈중 칼륨에 대한 면밀한 감시와 스피로노락톤의 조심스러운 사용이 고칼륨혈증이 유발하는 위험한 합병증의 발생률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2-21,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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