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롤라이드계 항생제가 급성 폐 손상을 가진 환자에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 같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네트워크(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Network)’ 시험에서 나온 데이터를 나중에 분석한 것이다.
지금까지 급성 폐 손상에서 사망률을 줄이는 것으로 입증된 유일한 치료법은 낮은 일회호흡량(tidal volume)을 이용한 환기이다.
그러나 미국 보스턴대학교 의과대학의 앨런 J. 워키 박사와 렌더 S. 위너 박사 연구팀은 동물실험 결과 마크롤라이드계 항생제의 면역조절 효과가 유익한 것으로 암시됐다고 Chest 최근호에서 밝혔다.
연구팀은 LARMA 시험에 등록된 급성 폐 손상 환자 235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대상 환자 중 47명이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이나 아지스로마이신(azathromycin)과 같은 마크롤라이드계 항생제를 투여했다. 환자들은 24시간 내에 투여를 시작해서 평균 4일 동안 지속했다.
마크롤라이드계 항생제를 썼을 때 사망률은 23%였는데 반해, 마크롤라이드를 쓰지 환자에서는 사망률이 36%였다. 마크롤라이드 그룹에 속한 환자들은 폐렴에 걸릴 가능성이 더 컸으나, 폐 이외의 패혈증과 낮은 호흡량 환기를 가질 가능성은 더 적었다.
여러 가지 혼란을 주는 인자들을 조절한 후에 연구팀은 마크롤라이드를 썼을 때 180일 사망률이 더 낮았고(hazard ratio 0.46; p=0.028), 기계식 환기를 중단하는 시기가 더 빨랐다(hazard ratio 1.93; p=0.009)는 결론에 도달했다.
하지만 90명의 환자에서 사용된 플루오로퀴놀론(fluoroquinolone)과 93명에서 사용된 세팔스포린은 예후를 개선시키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마크롤라이드계 항생제가 급성 폐 손상의 경과에서 조기 치료법으로 유망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2-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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