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흡연을 한 부모에서 태어난 자녀는 다섯 살이 됐을 때까지도 혈관 손상이 관찰됐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생 코호트 연구에서 나온 이 같은 연구 결과는 Pediatrics 온라인판 12월 26일자에 게시됐으며, 내년 1월호에 정식으로 게재된다.
네덜란드 유트레히트대학교 메디컬센터의 카롤린 C. 기어츠 박사팀은 “임신중 흡연은 젊은 성인의 경동맥 내중막 두께(CIMT)를 두껍게 했으며, 이런 것이 신생아에서도 관찰됐다”면서 “어릴 때, 특히 출생전 흡연 노출과 소아의 혈관 발육 사이의 관계는 대개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임신중 부모의 흡연과 이후 그 자녀의 혈관 특성 사이의 연관을 평가하기 위해 Wheezing Illnesses Study Leidsche Rijn (WHISTLER)-Cardio 연구에 등록된 출생 코호트 데이터를 이용했다.
259명의 대상자가 5살이 됐을 때 CIMT를 초음파 검사로 측정됐으며, 부모의 흡연 데이터도 업데이트됐다.
그 결과 아이의 연령, 성별, 모유수유 등을 조정한 후에 임신 내내 흡연을 했던 산모의 아이들은 임신 중 흡연을 하지 않았던 산모의 아이들보다 혈관 손상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그룹의 CIMT가 평균 18.8 μm 더 두꺼웠고 팽창도가 15% 더 낮았던 것이다.
임신 중에는 흡연을 하지 않았고 임신 후에 흡연을 했던 산모의 아이들은 CIMT와 팽창도에 대한 나쁜 영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임신 중 양쪽 부모가 모두 흡연을 한 경우는 산모만 흡연을 했던 경우보다 그런 영향이 훨씬 강했는데, CIMT가 평균 27.7 μm 더 두꺼웠고 팽창도가 21%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최초로 아이의 혈관구조에 대한 임신 중 흡연 효과가 다섯 살 때에도 여전히 관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면서 “임신은 이러한 손상이 나타나는 중대한 시기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2-28,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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