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고기(red meat)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신장암의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시행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캐리 대니얼 박사팀은 붉은 고기와 신장암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지금까지 연구들이 복잡한 결론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대니얼 박사팀은 50만 명에 가까운 50세 이상 미국 성인에 대한 데이터를 이용해서 평균 9년 동안 추적관찰을 했다. 이 연구에 참석한 사람들은 육류 섭취를 포함한 식이습관 조사를 받았다.
그 기간 동안 대상자 중 약 1,800명이 신세포암으로 진단 받았다. 이 환자들에서 498명은 투명세포 신장암이었고, 115명이 유두상 선암이었다고 연구팀은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온라인판 최근호에서 밝혔다.
평균적으로 이 연구에 포함된 남성들은 하루에 붉은 고기 2-3온스를 먹었던 반면 여성들은 1-2온스를 먹었다. 붉은 고기 섭취의 최고 오분위수(하루 약 4온스 섭취)에 속한 사람들은 최저 오분위수(하루 1온스 미만 섭취)에 속한 사람들보다 신장암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19% 높았다.
이 결과는 연령, 인종, 과일 및 야채 섭취, 흡연 및 음주, 혈압 및 당뇨병을 포함한 다른 건강 상태 등 암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이 및 생활습관의 다른 측면을 고려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연구팀은 가장 흔한 형태의 신장암을 관찰했을 때 붉은 고기와 암 사이의 연관성이 유두상 선암에서 강했으나 투명세포 신장암에 대해서는 전혀 영향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가장 바싹 구운 고기를 먹은 사람들은 또 그런 방식으로 요리한 고기를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신장암 위험이 훨씬 높았다. 바싹 구운 고기는 요리 과정에서 발암성 화학물질에 가장 많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대니얼 박사팀은 붉은 고기가 왜 특정의 신장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붉은 고기가 불꽃이나 뜨거운 금속 표면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요리 시간을 줄이며, 고온에 노출되기 전에 전자레인지를 써서 부분적으로 요리함으로써 요리 중에 발생하는 화학물질을 줄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2-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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