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L-2의 기능을 차단하는 새로운 BH3 유사약물인 나비토클락스(Navitoclax)가 제1상 시험을 통해 만성 림프성 백혈병(CLL) 환자에서 의미 있는 항백혈병 활성을 보여주었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근호에 발표된 한 연구 논문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시험관내(in vitro) 연구에서 관련 단백질인 BCL-x 및 BCL-w까지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나비토클락스는 CCL 세포의 사멸(apoptosis)을 강력하게 유도한 바 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오스트레일리아 로열 멜버른 병원의 앤드류 W. 로버츠 박사는 “우리는 생체내(in vivo)에서 경구용 나비토클락스의 안전성과 약물동력학, 생물학적 활성을 조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로버츠 박사는 “나비토클락스는 BCL-2의 기능을 멈추게 하기 때문에 CLL에서 작용하는데, CCL 세포는 생존을 위해 BCL-2에 대한 의존성이 몹시 높다”고 했다. 그는 또 “BCL-2는 CCL 및 그 밖의 암세포가 표준 화학요법에 저항하는 데 기여하기 때문에 BCL-2의 억제는 CCL 세포의 사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에 대한 논평에서 영국 세인트 제임스 종양학연구소의 피터 힐멘 박사는 “로버츠 박사팀의 접근은 CCL 치료에서 혁명의 시작을 예고하는 것 같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에 발표된 시험에 따르면 로버츠 박사팀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CLL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나비토클락스를 투여했다. 이 환자 중 21명이 연구 개시 당시에 림프구 증가증을 가지고 있었다.
대상 환자의 평균 연령은 67세였다고, 20명이 림프절병증이나 플루다라빈(fludarabine) 저항성, 17p13.2 또는 11q22.3의 결손 등 적어도 하나 이상의 불량한 예후적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15명의 환자가 14일 동안 용량을 10mg, 110mg, 200mg, 250mg으로 점점 증가시키면서 하루에 한번 경구용 나비토클락스를 투여했고, 14명의 환자가 21일 동안 1일 125mg, 200mg, 250mg, 또는 300mg 용량을 투여했다.
그 결과 나비토클락스는 순환, 결절 및 비장 질환에 대해 유의한 활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연구 개시 당시 림프구 증가증을 가지고 있던 21명의 환자 중 19명(0%)이 적어도 50% 감소를 보여주었다. 13명의 환자는 연구 개시 당시 손을 만질 수 있는 정도의 비장 비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5명에서 비장 크기가 원래대로 줄어들었고 다른 5명에서 부분적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29명의 환자 중 21명에서 결절 질환도 감소했다.
주요 독성은 BCL-xL의 억제로 인한 혈소판감소증이었으며 설사, 오심, 구토, 피로, 호중구감소증 등의 다른 부작용도 대상 환자의 10% 이상에서 관찰됐다.
이 연구는 지속적인 투여 스케줄에 따른 1일 250mg의 나비토클락스가 최적 용량이었다고 결론졌다. 또 이 용량을 조사하고 있는 제2상 연구가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1-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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