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이상의 미국 여성 100명 당 2명이 2008년에 고관절 골절로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실을 밝혀낸 연구팀은 지금까지 미국에서 고관절 골절로 인한 응급실 방문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Arthritis Care & Research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85세 이상 남성의 경우는 1% 이상이 고관절 골절로 응급실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드 메디컬센터의 서니 H. 킴 박사팀은 2008 Nationwide Emergency Department Sample 데이터를 이용, 고관절 골절의 발생률을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2008년 고관절 골절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한 경우는 약 34만1,000건이었는데, 남성(32%)보다 여성(68%)이 훨씬 흔했다. 환자의 90% 이상이 50세 이상 노인이었다.
고관절 골절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한 횟수는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꾸준히 증가했다. 60세에 10만명 당 고관절 골절의 발생률은 여성이 78건, 남성이 56건이었다. 그러다가 85세에 이르면 그 발생률이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10만명 당 약 2,000건과 1,300건으로 급증했다.
60세와 85세 사이에 나이가 5-6세씩 증가할 때마다 그 위험이 거의 두 배씩 증가했다.
85세 이상에서는 그런 위험의 증가가 완만해졌다. 고관절 골절은 93-96세 연령에서 최고에 달했는데, 10만명 당 발생률이 여성의 경우 3,100건, 남성의 경우 2,400건이었다.
이러한 발생률이 일관성이 있다면, 80세에 이르는 여성의 10%와 남성의 6%가 일생 동안 한 번의 고관절 골절을 겪을 것으로 연구팀은 평가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76세에서 94세 사이가 되는 2040년에 고관절 골절이 20% 줄어든다고 해도 고관절 골절로 인한 응급실 방문은 약 58만2,000건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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