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로테노이드(carotenoid)를 많이 섭취하면 에스트로겐-수용체 음성 유방암의 위험이 낮아지지만, 양성 유방암의 위험에는 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18개 연구들에 대한 종합 분석에서 나왔다.
미국 브리검 앤드 위민즈 호스피탈의 수에홍 창 박사는 “많은 연구들이 카로테노이드와 유방암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연구들은 대개 유방암 위험 전체에 초점을 두었다. 그러나 유방암은 이질적인 질환이라는 증거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창 박사는 하버드보건대학원의 PhD 후보로서 이 연구를 수행했는데, 그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온라인판 1월 25일자에 게재됐다.
창 박사팀은 1백만 명 이상의 여성이 포함된 국제 콘소시엄인 Pooling Project of Prospective Studies of Diet and Cancer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최고 26년까지 지속된 추적관찰 기간 동안 3만3,380명의 여성이 유방암에 걸렸으며, 그 중 4,643명이 에스트로겐-음성 유방암이었다.
그에 따르면 알파-카로틴(alpha-carotene), 베타-카로틴(beta-carotene(, 루테인(lutein)/제아잔틴(zeaxanthin) 섭취의 최상위 오분위수(top quintile)에 속한 여성들은 음성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15% 미만이었다. 그러나 이런 카로테노이드 중 어떤 것도 양성 유방암의 위험과는 관련이 없었다.
베타-크립토잔틴(beta-cryptoxanthin) 섭취와 유방암 사이에는 역관계의 경향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의미가 있는 연관성은 없었다. 라이코펜(lycopene)도 어떤 유방암과도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이 연령, 폐경 상태, 호르몬대체 사용 등 몇 가지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에도 세 가지 카로테노이드와 음성 유방암 사이의 연관성은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창 박사는 반응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에 의한 DNA 손상을 차단하거나 세포분화 조절에 도움을 주는 레티놀로 대사되는 등 몇 가지 기전들이 이런 유익한 결과를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또 에스트로겐-수용체 음성 유방암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데이터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2-14,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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