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골수에서 유래된 줄기세포는 급성 심근경색에서 심장기능을 약간 개선시킬 수 있지만, 이런 치료의 실제적인 효과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보다 큰 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데이비드 클리퍼드 박사팀은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온라인판 2월 15일자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총 1,765명의 대상자가 참여한 33개 무작위 대조 시험들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줄기세포 치료는 위약에 비해 사망률과 전체 유병률(재경색, 입원, 재협착, 표적혈관재개통술)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키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단기적인 추적관찰 데이터는 줄기세포 치료가 좌심실 구혈률을 유의하게 개선시킬 수 있으며, 이런 개선 효과가 12-61개월 동안 유지됐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일부 연구들은 줄기세포 치료가 경색의 크기뿐만 아니라 좌심실 이완기 말 용적과 수축기 말 용적을 개선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클리퍼드 박사팀은 “대부분의 시험들은 여전히 규모가 작아 골수 줄기세포가 사망률 및 유병률에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연구팀은 이번 분석에 포함된 시험들이 상당한 정도의 임상적 및 통계적 이질성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평가된 엔드포인트(end points) 뿐만 아니라 시험된 치료 기술도 표준화되지 않아 데이터를 종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시험들은 줄기세포 치료가 생존율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연구팀은 재관류 시술을 받은 심근경색 환자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사망률에 대한 골수 줄기세포의 효과를 평가할 Bone Marrow Cells in Acute Myocardial Infarction(BAMI) 시험에 주목했다.
이 연구는 EU 집행위원회의 후원을 받고 있는데, BAMI 연구자들은 또 세포 처리와 전달에 대한 표준화된 기법들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2-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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