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에 1회 피하로 주사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아날로그인 타스포글루티드(taspoglutide)가 약물 치료를 받은 적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조절을 개선시키고 체중을 감소시켜준다는 제3상 시험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위치한 하다사 아인 케렘 병원의 이타마르 라즈 박사팀은 Diabetes Care 온라인판 최근호에서 “타스포글루티드 단독요법은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우수했으며, 가장 흔히 보고된 부작용이 오심과 구토였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부작용들이 약물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라즈 박사팀은 “2010년 9월 로슈社는 제3상 시험에서 환자에게 타스포글루티드의 투여를 중단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주로 위장관 내약성 문제로 인해 타스포글루티드를 투여한 환자들에서 시험 탈락률이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2011년 2월 로슈社는 타스포글루티드의 개발을 전면적으로 중단할 것을 결정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에서 라즈 박사팀은 과거 약물 치료를 받은 적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 373명을 무작위로 나뉘어 24주 동안 10mg 또는 20mg의 타스포글루티드를 1주에 1회 피하로 주사하거나 위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연구 기준일부터의 HbA1c 변화율은 10mg 그룹이 -1.01%, 20mg 그룹이 -1.18%, 위약 그룹이 -0.09%였다(p<0.0001 for both doses vs placebo). 또한 3개 그룹에서 체중이 각각 1.45kg, 2.25kg, 1.23kg 감소했다.
위장관 증상은 10mg 그룹에서 37.9%, 20mg 그룹에서 45.0%, 위약 그룹에서 10.6%로 나타났다. 또 4명의 환자가 과민성 반응을 보였다. 부작용으로 인한 시험 탈락률은 각각 11.2%, 13.2%, 3.3%였다.
로슈社는 타스포글루티드의 개발을 포기하면서 그 약물을 오리지널 개발사인 프랑스의 입센社에게 돌려주었다. 입센社는 아직 타스포글루티드의 상황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2-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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