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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성 쿠싱증후군을 가진 성인에서 고혈당을 조절하는 약물로 코림(Korlym, 성분명 mifepristone)이 17일 미국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
이 약물은 제2형 당뇨병이나 당불내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수술에 적합하지 않거나 과거 수술에 반응하지 않았던 내인성 쿠싱증후군 환자에서 사용하도록 승인 받았다. 코림은 임신 여성에서는 금기이다.
코림 허가 이전에 미국 FDA에서 내인성 쿠싱증후군 치료에 쓰이는 약물로 승인받은 제품은 없다.
내인성 쿠싱증후군은 체력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다양한 형태의 장애를 말하는데, 부신이 코르티솔(혈당을 상승시키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과도하게 생성할 때 발생한다. 이 증후군은 25-40세 연령의 성인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미국에서 코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약 5,000명으로, 2007년 FDA에 의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코림은 코르티솔이 그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차단한다. 그렇게 할 경우 코르티솔 생성이 줄어들지는 않지만, 고혈당과 같은 과도한 코르티솔의 영향력은 감소된다.
내인성 쿠싱증후군 환자에서 코림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평가됐다. 이 환자들에서 코림 치료를 받은 동안 혈당조절이 유의하게 개선됐는데, 일부 환자들에서는 인슐린 요구량도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임상적 징후와 증상의 개선도 상당수 환자에서 보고됐다.
임상시험을 통해 코림 치료를 받은 내인성 쿠싱증후군 환자에서 나타난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오심과 피로, 두통, 관절통, 구토, 사지부종, 현기증, 입맛 감소 등이었다. 부신기능부전, 낮은 칼슘 수치, 질출혈, 심장전도 이상 등의 부작용도 있었다. 특정 약물과 병용하면 그 약물의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코림은 임신 여성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여성 생식기능에 대한 코르티솔의 억제 효과 때문에 쿠싱증후군 환자에서 임신이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코림을 투여할 경우 임신이 중절된다는 사실을 알리는 박스형 경고문이 제품 라벨에 부착될 예정이다.
코림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코셉트 세러퓨틱스(Corcept Therapeutics)社가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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