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차단제 티몰롤(timolol)과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 라타노프로스트(latanoprost)를 고정용량으로 복합할 경우 두 약물을 따로 병용하는 경우보다 평균 24시간 안압 조절을 현저하게 개선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을 가진 말레이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2 세계안과학술대회(WOC)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를 시행한 말레이시아 술타나 바히야 병원 안과의 파라 자파르 박사는 “우리는 상당 기간 동안 효과적인 녹내장 약물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Early Manifest Glaucoma Treatment Study는 1mmHg 안압 감소가 시야 감소 위험을 10%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목표를 이루는 데 걸림돌은 흔히 약제에 대한 환자의 순응도이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새로운 고정용량 복합제가 환자의 순응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자파르 박사팀은 이 연구에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환자 27명을 선발했다. 9명의 환자는 녹내장이 새로 진단된 경우이고, 13명의 환자는 연구 개시 당시 단독요법을 쓰고 있었으며, 5명은 두 약물을 병용하고 있었다. 대상 환자 중 23명의 환자가 남성이었고, 평균 연령은 63.3세였다.
모든 환자는 6주 동안 티몰롤 말레이트 0.5%와 라타노프로스트 0.005%를 따로 투여했고 약효세척 기간을 거쳐 다시 6주 동안 고정용량 복합제를 투여했다.
그 결과 두 가지 투여방법 모두 안압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그러나 고정용량 복합제는 개별 약제 병합에 비해 평균 24시간 안압 저하 효과가 탁월했다(14.08 vs 16.11 mmHg).
고정용량 복합제의 탁월한 효과를 설명하는 열쇠는 환자 순등도의 개선이었는데, 이는 자파르 박사가 특히 관심을 갖는 것이었다.
자파르 박사는 “아시아에서 녹내장은 실명의 20%를 차지한다. 말레이시아에는 약 50만 명의 녹내장 환자가 있는데, 조사에 따르면 이 환자 중 51%는 약제에 순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2-21,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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