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 신임이사장에 윤석근씨가 선출됐다.
제약협회는 23일 제67회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부이사장을 15인으로 늘리는 정관개정을 승인하는 한편 이사장에 윤석근씨를 선출했다.
이날 이사장 선출은 후보 단일화 조율에 실패, 류덕희씨와 윤석근씨가 사실상 후보로 나섰다.
이사회서는 경선 없이 류덕희씨 추대 안건을 통과시키려 했지만 윤석근씨 지지세력의 반대에 밀려 합의에 실패했다.
따라서 류덕희씨 추대안건은 부결됐으며 협회 이사장단사는 회의 도중 퇴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이사회서는 윤석근씨를 이사장으로 추천, 찬반투표 형식을 통해 이사장이 결정됐다.
윤석근 이사장 당선자는 "제약협회 역사상 이렇게 어려움이 많았던 이사장 선출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사장 선출이 마치 대결구도처럼 비쳐졌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이렇게 어렵게 선출됐기 때문에 더욱 더 신중하고 열심히 회무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당선자는 "내일부터 업계 원로들을 만나 이해를 구하고 회세 단합에 나서겠다"며 "회무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빠른 시일내에 부이사장을 선임해 이사장단을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서 이경호 회장은 “지난해 제약업계는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한 결과 과거 불공정 관행이 사라졌다"며 "모든 제약사가 변화 물결에 동참해 올해는 공정한 거래 관행이 정착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정부 약가인하 정책으로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괄약가인하는 업계가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업계가 무조건 약가인하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유예기간 없이 4월부터 53.5% 일시에 인하하는 정책은 감내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총회는 48명의 신규 이사를 전원 유임시키고 이윤우 대한약품 회장을 신규이사에 선임해 49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총회는 전년보다 1.5% 증가한 50억 9000만원의 2012년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하고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이날 총회에는 고경석 보건복지부 실장, 김승회 식약청 차장, 조기원 식약청 안전국장, 강윤구 심평원장, 문희 마퇴본부 이사장, 조의환 신약조합 이사장, 이강추 신약조합 회장, 이한우 도매협회 회장, 이윤우 수출입협회 회장, 김명섭 제약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