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나 포도에 주로 함유된 플라바논(flavanones)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19%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플라바논은 플라보노이드의 한 성분이다.
오렌지는 플라바논의 가장 좋은 원천 식품이지만, 미국인들은 이 과일을 주스로 만들어 마시는 것을 즐긴다고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 영양학과의 애딘 캐시디 교수가 지적했다.
그러나 캐시디 교수는 “주스 가공품은 흔히 설탕을 첨가하기 때문에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면서 “우리의 조언은 이러한 감귤류를 가공품보다 과일 자체로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Stroke 온라인판 2월 23일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4년마다 식이빈도 설문지(FFQs)를 작성한 Nurses’ Health Study의 데이터를 이용했는데, 여기에는 69,622명의 자원자가 참여했다. 1990년 FFQ가 첫 번째 것이며, 이후 14년에 걸쳐 수집된 식이섭취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여섯가지 플라보노이드(flavanones, anthocyanins, flavan-3-ols, flavonoid polymers, flavonols, flavones)를 조사하는 최첨단 식품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했다. 연구기간 중에 총 1,803건의 뇌졸중이 발생했는데, 그 중 943건이 허혈성 뇌졸중이었고 253건이 출혈성 뇌졸중이었으며 607건은 그 형태를 알 수 없었다.
그 결과를 보면, 플라바논 섭취는 허혈성 뇌졸중 위험과 역관계를 나타냈다. 연령과 체질량지수, 운동, 알코올섭취, 폐경 상태, 흡연, 제2형 당뇨병의 병력 등의 뇌졸중 위험인자를 조정한 후에 플라보논을 가장 많이 섭취한 여성은 가장 적게 섭취한 여성에 비해 상대위험도가 0.81이었다.
플라바논의 주요 식이 원천인 감귤류 및 감귤류 주스를 가장 많이 섭취한 경우도 허혈성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켰는데, 그 상대위험도는 0.90이었다.
그러나 플라보노이드와 출혈성 뇌졸중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후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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