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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진료비, 10대 비해 10배 더 많다

2010년 의료이용 통계, 70대 310만원-10대 31만원

70대 노인이 10대 어린이와 청소년에 비해 진료비를 10배 더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0년 의료이용통계 분석결과'에 따르면 연령대별 인구 1인당 진료비를 비교했을 때 70대 이상 노인은 31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반면, 10대는 평균 31만원 정도를 쓰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1인당 진료비가 차이가 나는 이유는 70대 이상 노인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인해 의료기관을 자주 방문하는 반면 10대 청소년은 고질적인 질환을 가진 경우가 아니면 병원을 찾는 일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 1인당 진료비는 20대 37만원, 30대 51만원, 40대 74만원으로 점점 상승하다가 50대서부터는 130만원으로 껑충 뛰고 있다.

이는 50대부터 만성질환률이 높아지는 데 주원인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질병에 취약한 9세 이하는 40대와 비슷한 72만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세 이하 어린이는 조금만 몸에 이상이 생겨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고 각종 예방접종 등으로 인한 진료비 지출이 많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시도별 1인당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이 82만원 정도로 가장 적었고, 전남과 전북, 경북처럼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들은 평균 115~135만원으로 가장 많은 진료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3-02, 16:8

기사제공 [인터넷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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