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수송단백(CETP) 억제제 달세트라핍(dalcetrapib)이 혈압 증가 없이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 연구를 주도한 취리히대학교의 토마스 F. 뤼셔 박사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완전히 만족하지는 못했다. 그는 “달세트라핍이 혈관내피 기능의 개선을 보여주지 못해서 실망이다. 또 이 약물이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과 달리 HDL콜레스테롤을 30%밖에 증가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기관 무작위 방식으로 시행된 dal-VESSEL 시험에서 뤼셔 박사팀은 스타틴을 포함한 표준치료 외에도 36주 동안 476명의 환자를 달세트라핍 600 mg/day이나 위약으로 치료했다. 이 결과는 European Heart Journal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최초의 CETP억제제인 토르세트라핍은 HDL 수치를 유의하게 증가시켰으나 고혈압과 혈관내피 기능 악화, 사망률 증가 등이 뒤따랐다.
이번 달세트라핍 연구에서는 혈관확장반응(flow-mediated dilatation), 충혈, 24시간 혈압이 변하지도 않았고 염증성 마커도 나타나지 않았다.
위약을 투여했을 때 HDL은 4주째 25% 상승했으며 12주째 27%, 36주째 31% 각각 증가했다.
달세트라핍으로 치료했을 때 CETP 수치는 4주째 50.9% 감소됐으며, 24주째 52.5%, 36주째 56.0% 줄어들었다.
부작용은 강도에서 경증 내지 중등도였으며, 달세트라핍과 위약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dal-VESSEL 시험 결과들은 이 새로운 약물이 안전성 측면에서 안심할만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면서 “CETP에 작용하는 약물을 평가하는 연구 프로그램의 지속을 지지하고 있다”고 결론졌다.
뤼셔 박사에 따르면 dal-PLAQUE 및 dal-OUTCOMES 등 달세트라핍을 평가하는 다른 두 개의 연구는 환자 모집을 끝낸 상태다.
이번 연구는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F. 호프만 라로슈社의 후원을 받았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3-08,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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