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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약무직 공모 경쟁 치열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약무직 공개 모집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식약청은 총 93명 인원 중 55명의 약무직을 공모로 특별채용 했는데 1673명의 약사가 지원, 18대 1의 높은 경쟁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식약청 약무직 특별채용 공모에서는 일반직인 약무 7급에 29명 연구직인 보건연구사직에 9명 그리고 약사 한약사 채용대상인 약무 7급 17명을 모집했다.

특히 약무직에 응모한 약사 1673명중 1116명이 여약사로 전체의 66%에 달해 이들의 약무직 지원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약무직의 경우 약사로서 지원만 하면 어렵지 않게 선발될 수 있었던 것에 비춰 극심한 취업난이라는 시대 상황을 상당히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임대료 상승과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약국개업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도 약사들이 약무직으로 몰리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약국개업 못지않게 약사의 주요 직역인 제약사도 리베이트 파동과 약가인하 등으로 인력을 가급적 최소화하는 추세에 있어 종전과 달리 취업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도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식약청 약무직 공모 경쟁이 유례없이 치열했던 것은 최근 약대 졸업생들의 직업 선택 기준이 개업에 편중됐던 선배 약학도들의 의식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식약청 약무직 공모에 약사들이 대거 몰리는 현상은 청의 설립 취지와 맞물려 있는 전문성 강화 측면에서 바람직한 모습이다.

식약청 설립이후 청장과 차장 모두가 약무직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청 내의 약무직은 물론 이번에 새로 선발된 약무직 모두 자긍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우수한 인재들의 공직 참여가 단순히 직업 선택의 수준을 넘어 전문 직능의 발전과 능력 배양의 또 다른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약무직의 직역 확대에 대한 관련 단체나 약학 교육기관, 그리고 학회 차원의 보다 깊은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 해일 주간】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3-12,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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