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고혈압 환자에서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이 별다른 효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왕립대학의 마틴 R. 윌킨스 박사는 “지금까지 가설은 이런 종류의 약물들이 폐를 통한 혈액의 통과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전임상연구들의 긍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구 결과는 폐동맥 고혈압의 특이적인 치료제로 스타틴 제제의 사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그는 “6개월 동안 스타틴으로 치료받은 폐고혈압 환자에 관한 혈류역학적 데이터를 제공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무작위로 시행된 APATH 시험에서 윌킨스 박사팀은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을 포함하여 폐동맥고혈압을 가진 220명의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보조적인 치료와 함께 아토르바스타틴이나 위약을 투여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의 결과를 European Respiratory Journal 최근호에 보고했다. 그에 따르면 6개월 째 환자들의 6분 보행거리가 아토르바스타틴 그룹에서 16.6m, 위약 그룹에서 14.1m 단축됐다. 또한 두 그룹 모두에서 폐혈관 저항의 증가와 심박출량의 감소가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에 나온 두 개의 연구 결과와 일치했는데, 그 두 연구는 모두 폐동맥 고혈압 환자에서 심바스타틴(simvastatin)을 투여했다.
전반적으로 아토르바스타틴 그룹의 환자 9명과 위약 그룹의 환자 11명이 연구 기간 중에 사망했다.
한편 아토르바스타틴 치료는 위약에 비해 혈청 콜레스테롤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에 대해 윌킨스 박사는 “스타틴은 관상동맥질환과 같은 동반질환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 그룹에서는 여전히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3-26,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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