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음주가 여성에서 허혈성 및 출혈성 뇌졸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를 주도한 미국 브리검 앤드 위민즈 호스피탈의 모니크 지메네즈 박사는 “적당한 알코올 섭취는 일관적으로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뇌졸중, 특히 뇌졸중의 형태와 관련된 데이터는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Stroke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Nurses' Health Study에 참여한 8만3,578명의 여성에 대한 데이터를 조사했다. 이들은 연구 개시 당시 심혈관질환과 암이 없었으며, 1980년부터 2006년까지 추적관찰을 받았다.
그에 따르면 연구 대상자들은 연구 개시 당시와 이후 4년마다 알코올 섭취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2년마다 생활습관 요인에 대한 정보와 뇌졸중 사고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뇌졸중은 National Survey of Stroke 기준에 따라 분류됐다.
연구 기간 중 2,171건의 뇌졸중이 발생했다. 그 중 1,206건이 허혈성 뇌졸중이었고, 363건이 출혈성 뇌졸중이었으며, 602건은 원인 불명이었다.
대상 여성의 약 30%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고, 35%는 와인 기준으로 매일 반잔 정도(하루 4.9g 미만)로 아주 적게 마신다고 답했으며, 37%는 와인 기준으로 반잔에서 한잔 반 정도(하루 5-14.9g) 마신다고 했다.
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적당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한 여성들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들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운동, 체질량지수 등 다양한 많은 변수들을 조정한 후에 뇌졸중의 상대위험도는 하루 5g 미만으로 섭취한 그룹에서 0.83, 하루 5-14.9g을 섭취한 그룹에서 0.79, 하루 15-29.9g을 섭취한 그룹에서 0.87, 하루 30-45g을 섭취한 그룹에서 1.06이었다. 결과는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에서 비슷했다.
이에 대해 지메네즈 박사는 “적당한 알코올 섭취는 전체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며, 그보다 많이 마시는 경우는 위험을 줄이지 못한다”면서 “술을 마신다면 적당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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