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성적 능력을 점수로 측정해 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성(性) 자가진단 지표인 '성지수(SQ, Sexual Quotient)’가 처음으로 발표됐다.
지적인 능력 정도를 알아보는 지능지수 IQ, 정서 면에서의 지능을 알아보는 감성지수 EQ처럼, SQ는 커플들이 자신들의 성생활의 질(quality)을 평가할 수 있는 국제적인 지표로 전희(前戱), 발기 정도, 오르가즘, 성생활 만족도 등에 대한 10 문항의 자가 평가 질문 양식으로 구성되어있다.
SQ는 브라질 상파울로 의과대 정신의학연구소에서 성기능 장애 클리닉을 운영 중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성 과학자 카미타 압도(Carmita Abdo) 박사가 화이자의 임상 의학자들과 함께 개발하였으며, 이는 성생활에서의 주요 고려요소인 신체적(physical) 측면과 감정적(emotional) 측면을 함께 반영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압도(Abdo) 박사는 “SQ 설문은 단순하지만 성행위의 신체적인 요소와 감정적인 요소를 함께 설명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성적 능력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막연한 추측에 그치고 있다. 커플들이 SQ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성생활을 평가하고 개선 방안을 찾음으로써 현재 자신들이 즐기는 성생활보다 더 나은 성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Q 수치는 자신의 지난 6개월 간의 성생활을 토대로 각 문항마다 빈도와 성적 만족도의 수준에 따라 솔직하게 1~5의 점수를 매기고, 이를 합산한 수에 2를 곱해 산출한다. 총 100점 만점이며, SQ 수치를 통해 자신의 성 생활이 어떤 범주에 해당되는 가를 확인할 수 있다.
압도(Abdo) 박사는 100명의 발기부전 환자에 이 SQ 질문을 실시했으며, 또한 여성용 SQ 질문도 개발할 예정이다.
화이자의 비아그라 글로벌 메디컬 디렉터인 이반 레빈슨(Ivan Levinson)은 “지난 10년간 화이자는 남성과 여성의 성(性)영역에서 남다른 학문적 업적을 쌓아왔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해 남성의 성적 만족 및 성적 친밀감에 대한 욕구는 자신의 발기 기능에 크게 좌우된다는 것을 밝혀냈다”면서 “새로운 시도인 SQ는 일관된 성능력(consistent performance), 신뢰성(reliability), 발기의 강직도(hardness of erection)가 남성과 여성이 성생활을 즐기고, 성적 만족도를 높이는 데 있어서 주요 관건이란 사실을 재확인해 준다” 고 말했다.
SQ는 발기 부전을 겪고 있으나, 현재 어떠한 치료도 받지 않고 있는 전세계1억 명의 남성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압도(Abdo) 박사는 SQ 개발 과정에서 26개국 27,000여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성의식 및 성행동에 대한 화이자 보고서 등 화이자의 광범위한 지식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하였다. 이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40-80세 남성 중 52%만이 자신의 파트너와 감정적으로(emotionally) 만족스러운 관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SQ는 발기기능 지수를 측정하는 ‘국제 발기 기능 지수(International Index of Erectile Function; IIEF)', 발기부전과 관련된 사회 심리적 발현양상을 평가하는 'SEAR (Self-Esteem and Relationship; SEAR)' 등과 같이 향후 발기부전 분야에서의 공식적인 의학적 지표의 하나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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