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은 아기와 어린아이들이 주사를 맞으면서 발작적으로 우는 모습일 것이다. 이런 주사바늘 공포를 막을 수 있는 피부국소마취 젤이 나왔다.
미국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국소마취제 아메토케인이 4% 함유되어 있는 아메토프(Ametop)라는 이름의 이 국소마취 젤은 주사 맞기 30분 전에 주사바늘이 들어갈 피부에 바르기만 하면 주사 맞을 때 전혀 아프지 않다는 것이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소아과전문의 기데온 코렌 박사는 미국의 '소아과학' 12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아기 120명을 대상으로 60명에게만 아메토프를 바르고 30분 후 홍역-볼거리-풍진(MMR) 백신을 주사한 결과 이 마취 젤을 바른 아기들이 바르지 않은 아기들에 비해 통증을 훨씬 덜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렌 박사는 미 국소마취 젤은 마취효과가 아주 빠르기 때문에 매우 실용적이라고 밝히고 백신주사만이 아니라 다른 주사를 맞힐 때도 사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메톱은 캐나다,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이미 이용되고 있다. 이를 생산하고 있는 스미스 앤드 네퓨(Smith & Nephew Ltd.) 사는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skhan@yna.co.kr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12-0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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