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비만과 높은 체질량지수(BMI)가 70세 이전의 노인에서 불량한 인지기능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강남센터)는 “특히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소견은 공중보건상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비만, 특히 내장비만의 예방은 인지기능 저하나 치매의 예방에 중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Age and Ageing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 연구에는 소화기 검진을 위해 복부 CT를 받은 60세 이상 환자 250명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70세 이상 환자와 70세 미만 환자에서 CT상 내장 및 피하 지방 조직 부위를 연령 특이적인 3분위수(tertiles)로 분류했다. 가장 높은 3분위수는 남성의 경우 내장 지방 조직이 149.0cm2이었고 여성의 경우 123.7cm2이었다.
연구팀은 체중과 신장을 평가하여 BMI를 판정했는데, BMI 25kg/m2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했다. 또 허리둘레도 측정했다.
그 결과 높은 BMI(odds ratio 2.61)와 함께 내장 지방 조직 부위의 최고 3분위수(odds ratio 2.58)는 70세 이전의 노인들에서 불량한 인지기능과 유의하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70세 이상 연령 그룹에서는 비만 측정치와 불량한 인지기능 사이에 아무런 관련도 없었다.
윤 교수는 “이같은 결과는 내장 지방과 인지기능 저하의 관계가 연령에 따라 줄어든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4-06,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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