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의 PDE5억제제 아바나필(avanafil, 상품명 제피드)이 국내에서 시행된 무작위 대조 시험에서 발기부전 치료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내약성도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학술지 BJU International 온라인판 3월 27일자에 실린 연구 논문에서 연구팀은 “이번 데이터를 근거로 아바나필은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신뢰성 있는 또 하나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를 시행한 전북대병원 비뇨기과 박종관 교수팀은 아바나필이 PDE5에 선별적으로 작용하여 신속하게 흡수됨으로써 20-30분 내에 최고 혈중농도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제3상 시험에서 발기부전을 가진 200명의 남성들이 무작위로 선별되어 12주 동안 필요할 때마다 100mg 또는 200mg의 아바나필이나 위약을 투여했다. 연구가 끝났을 때 국제발기능지수 발기능영역(EFD)의 평균 변화가 100mg 그룹의 경우 8.5, 200mg 그룹의 경우 8.8이었다. 이런 변화는 모두 위약 그룹의 3.5보다 유의하게 더 컸다.
정상적인 EFD 점수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은 PDE5억제제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 12주 후에 정상 EDF 점수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이 100mg 그룹의 경우 45.6%, 200mg 그룹의 경우 39.39%이었던 반면 위약 그룹에서는 그 비율이 16.7%에 그쳤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부작용이 경미하거나 일과적이었다고 밝혔다. 가장 흔한 것은 홍조였는데, 아바나필 100mg 및 200mg 그룹에서 각각 11.4%와 13.0%로 나타났다. 위약 그룹에서도 홍조는 2.9%였다.
박종관 교수팀은 “아바나필의 독특한 임상적 특징은 선택성이 높고 작용이 빠르다는 것”이라며 “현행 발기부전 관리에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바나필은 국내에서 승인을 받아 중외제약이 시판하고 있다. 미국에서 이 제품은 비부스(Vivus)社가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FDA는 아바나필에 대한 신약허가신청(NDA)을 받았으며, 올 4월 29일까지 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유럽식약청(EMA)에도 시판승인 신청이 제출된 상태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4-10,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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