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염소나 양을 도살하거나 그 고기를 다룰 때 이 짐승들이 양아구창바이러스(Orf virus)에 감염됐다면 피부 병변을 옮을 수 있다고 미국 질병관리본부(CDC)가 최근 경고했다.
그에 따르면 종종 탄저병과 같은 보다 심각한 질환으로 오진되는 양아구창바이러스는 농장에서 사람에게로 가장 흔히 전파된다. 또 동물을 만질 수 있는 페팅 동물원(petting zoo)이나 가축 품평회를 방문한 어린이들에서도 보고돼 왔다.
그러나 CDC는 사람들이 가정에서 감염된 양 또는 염소 고기를 손질할 때, 또는 그런 짐승들을 도살할 때 양아구창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면서 최근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온라인판 12일자 논문을 통해 4건의 증례를 자세히 소개했다.
이 보고서는 “인종이 다양한 거주지에서 보건의료를 제공하는 전문가들은 이런 종류의 동물 접촉이나, 종교 행사와 관련된 접촉으로 생기는 이런 환자들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는 “주말농장과 가정 도살(home butchering)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가정내 양아구창바이러스 노출의 기회를 증가시킨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2010년 매사추세츠에 사는 42세의 한 남성이 무슬림 종교 행사에서 양 희생물의 머리를 왼손으로 들고 있었는데, 5일 후에 왼손 손가락 중 하나에서 작은 변변이 나타났다고 했다.
또 다른 증례는 에티오피아 출신의 35세 남성으로, 부활절 축제의 일환으로 양을 도살하면서 칼로 왼쪽 엄지손가락을 잘랐는데, 나중에 그곳에 병변이 생겼다는 것이다.
양아구창 병변은 보통 몇 주 내에 치유된다. 특히 도심 지역의 의사들은 종종 양아구창을 오진할 수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4-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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