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 맛 나는 멘톨 담배(menthol cigarettes)가 일반 담배(regular cigarettes)보다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성과 非흑인 애연가의 경우 뇌졸중 위험이 3배 이상이라고 했다.
담배 첨가물과, 고혈압 심근경색 울혈성심부전 등 다른 형태의 심혈관질환 및 만성폐색성폐질환(COPD) 사이에는 유의한 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멘톨이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전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나의 가설적인 기전은 멘톨이 상기도의 냉각수용체를 자극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자극이 호흡 중지 시간을 늘릴 수 있다고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세인트 마이클 병원의 니콜라스 보조리스 박사가 설명했다.
또 다른 가능성은 멘톨 담배가 심혈관계에 어떤 선택적인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보조리스 박사는 “멘톨 처리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일반 담배를 피우는 것에 비해 경동맥 경직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4월 9일자에 게재됐다.
보조리스 박사는 이번 연구를 위해 2001-2008년 미국건강영양조사(NHANES)를 이용해서 20세 이상 된 흡연자 5,028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중 1,286명(25.6%)은 멘톨 담배를 피웠고 3,742명(74.4%)은 다른 담배를 피웠다.
그 결과 멘톨 담배는 다른 담배에 비해 뇌졸중 위험을 2.2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는 여성과 非흑인 흡연자에서 특히 높았다.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변수를 조정을 한 후에도 그 위험은 여전히 유의하게 높았다.
일반 담배에 비해 멘톨 담배에서 고혈압, 심근경색, 울혈성심부전과 같은 다른 질환의 위험은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4-19,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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