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안과전문의 데브라 샤움버그 박사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최신호(12월8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60세 이상 노인 795명을 대상으로 납 성분이 최고 20년까지 남아있는 경골(정강이뼈)검사를 실시하고 이들을 9년 간 지켜 본 결과 납 노출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백내장 발생률이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기간에 백내장이 발생한 사람은 모두 122명이었다.
샤움버그 박사는 장기간 납이 체내에 축적되면 눈의 수정체를 구성하는 세포에 변화를 일으켜 백내장의 특징인 수정체의 혼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조사대상자들에게서 나타난 납 노출 최고수치는 일반적인 미국인의 납 노출 수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샤움버그 박사는 말했다.
조사대상자들이 어떻게 납에 노출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유연 휘발유, 납이 함유된 페인트와 수도관, 공기오염 때문일 것이라고 샤움버그 박사는 덧붙였다.
(시카고 AP=연합뉴스)skhan@yna.co.kr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12-0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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