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제 텔라프레비어(telaprevir, 상품명 Incivek)가 DRESS증후군을 포함한 중증 피부발진을 일으켰다는 보고가 나왔다.
DRESS증후군은 호산구에 대한 약물반응과 전신증상(drug reaction with eosinophilia and systemic symptoms)을 말한다.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네스 메디컬센터의 페기 A. 우 박사는 “C형간염에서 보여준 텔라프레비어의 유효성으로 인해 앞으로 그 약물의 보편적 사용이 확실한 만큼, 그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서 DRESS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의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증상이 나중에, 약 3-12주쯤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흔한 증상은 발열과 광범위한 발진이다”고 덧붙였다.
우 박사와 스티븐 T. 첸 박사는 Journal of Hepatology 온라인판 최근호에서 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텔라프레비어, 페그인터페론, 리바비린 요법을 쓰는 도중 DRESS가 발생한 3명의 환자(5%)에 대해 보고했다.
그에 따르면 이 3명의 환자들은 텔라프레비어 치료 7주째를 맞은 60세 남성과 치료 7주를 다 마친 56세의 여성, 12주 치료를 마친 후 1주일이 지나 증상이 나타난 55세 여성이었다. 이 3개 증례는 모두 약물 중단과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전신 항히스타민으로 관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3,800명 이상이 포함된 제2상 및 제3상 시험들에서 텔라프레비어로 치료받은 환자들 중 3.7%에서 중증 피부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FDA는 2011년 5월 23일 HCV 감염 치료제로 텔라프레비어를 승인하면서 경고와 주의 사항에 DRESS를 포함시킨 바 있다.
우 박사는 “DRESS의 가장 두려운 합병증은 말초장기 손상으로, 극단적인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그런 증후군을 조기에 확인하여 약물을 중단하고 그런 질환을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건은 한정된 시간 동안 단일기관에서 경험한 관찰이었다”면서 “텔라프레비어 치료 환자에서 DRESS의 발생률, 그 예후, 위험인자, 최적의 치료법 등을 평가할 정보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현재 시점에서 DRESS를 예방할 만한 표준적인 방법은 없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4-24, 10:6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