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hthalmology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된 소규모 일본 연구에 따르면 이 같은 카페인의 효과는 안구건조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구건조증(keratoconjuctivitis sicca)은 노인에서 많은데, 안구 표면 증발 속도뿐만 아니라 눈물 생성의 속도 및 질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시력 소실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일본 도쿄대학교 의과대학의 레이코 아리타 박사팀은 78명의 건강한 성인에서 카페인 섭취 후 눈물량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함을 보여주었다.
아리타 박사는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안구건조증을 가진 58세 남성 환자가 점심을 먹은 후 커피 한 잔을 마실 때 눈이 더 편해졌다고 나에게 말한 데 있다”고 밝혔다.
아리타 박사팀은 이번 이중맹검 교차 연구에서 건강한 자원자 78명을 모집했다. 자원자 중에서 눈물막 생성이나 기능을 방해할 안구건조증이나 눈 알레르기, 또는 따른 안과 증상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
자원자들은 체중 당 5-7mg의 카페인이 함유된 캡슐이나 포도당이 든 가짜 캡슐을 받았다. 45분이 경과한 시점에서의 결과는 카페인 섭취가 가짜 캡슐에 비해 TMH(tear meniscus height)를 약 30% 증가시켰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아데노신 A2a 수용체 유전자 ADORA2A에 대한 다형성과 간의 사이토크롬 P 450 효소 1A2(CYP1A2)를 가진 사람들에서 그 효과가 더욱 뚜렷했는데, 이 두 가지 특성은 각각 카페인 대사와 반응에 영향을 준다. 이런 유전적 변이를 가진 30명의 자원자(38%)만을 보면, THM이 50% 이상 증가됐다.
미국안과학회에서 나온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카페인 사용자의 안구건조증 위험이 13%인데 비해 비사용자의 위험이 16.6%였음을 보여주는 이전의 연구에 의해서 지지를 받았다.
다른 연구자들도 침이나 위액 같은 다른 외분비에서처럼 카페인이 눈물 생성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카페인 대사의 유전적 변이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이와 관련,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의과대학의 안과 교수인 이반 쉬와브 박사는 “이 연구는 기본적으로 훌륭하고 분명하며 아주 간단하다”며 “카페인의 눈물 자극 효과를 관찰해야 한다는 생각은 학계에서 오래전에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4-27,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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