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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고광곤교수, Circulation Journal에 게재
고콜레스테롤 혈증 고혈압 환자 치료 시 씸바스타틴계 약물과 로잘탄계 약물의 병합요법이 이들 약제의 단독요법 보다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 고광곤교수는 최근 심장혈관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Circulation Journal에 게재된‘고콜레스테롤 혈증 고혈압 환자의 치료에 씸바스타틴(simvastatin)과 로잘탄(losartan)의 병합요법 효과’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학술지는 심장혈관 분야 1위(SCI Impact Factor 11.167)인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이며, 미국심장학회 (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의 공식 학술지로 그 명성이 높다.
이번 논문에서 고광곤 교수는 심혈관계 환자의 치료에 가장 많이 쓰는 약물인 스타틴계 약물(simvastatin)과 로잘탄 약물(losartan)이 여러 연구에서 내피세포 기능 향상에 이로운 효과를 보이나 그 각각의 작용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고지혈증 고혈압 환자에서 두 가지 약제의 병합요법이 단독요법보다 부가적인 이로운 효과를 보일 것으로 가정, 획기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고 교수의 이번 연구는 병합요법(simvastatin+losartan)이 단독요법에 비해 고지혈증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과 사망, 당뇨병 발생의 예방 및 치료에 훨씬 도움이 됨을 과학·체계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교수는 “2001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대 이상 성인 남자의 1/3, 여자의 1/4이 고혈압 환자이며 60대 이상에서는 50%이상이 고혈압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혈압 환자의 약 60%가 고지혈증 환자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서로 연관된 질환임이 최근에 밝혀져 이번 연구 결과는 그 임상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Heart Protection Study (HPS)와 Losartan Intervention For Endpoint reduction in hypertension study (LIFE)를 비롯한 여러 대단위의 무작위 임상연구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스타틴계 약물(씸바스타틴)과 혈압강하제로 널리 사용되는 angiotensin II type I 수용체 차단 약물인 로잘탄이 위약군이나 베타 차단제 약물보다 심혈관계질환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발생을 약 30% 감소시켰다.
또한 로잘탄은 당뇨병의 발생을 25% 감소시켰다. 하지만, 이러한 임상적 경과의 놀랄만한 호전은 단순히 나쁜 콜레스테롤의 감소와 혈압 강하에 의한 것만이 아니라 심혈관계 합병증과 사망의 예방 및 치료에 결정적 열쇠라 할 수 있는 혈관 내피세포 기능의 향상 즉, 혈관 이완 능력 향상, 항산화 효과, 항염증 반응, 인슐린 민감도 향상 등의 다양한 (Pleiotropic) 기전에 의한 것임이 최근에 제시되었다.
<고광곤 교수의 연구 방법>
총 47명의 고콜레스테롤 혈증,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simvastatin 20mg+위약 혹은 simvastatin 20mg+losartan 100mg 혹은 losartan 100mg+위약 중 한가지 약물을 2개월간 매일 투여하고, 다음 2개월간은 투약을 중단하였으며(휴식기), 그 이후 2개월간은 교차 투여하여 무작위 이중 맹검 교차법을 이용하여 simvastatin+위약, losartan 100mg+위약과 simvastatin과 losartan 병합요법의 효과를 비교하였다.
혈관 내피세포 기능을 알아보고자 상완동맥 확장능을 고해상도 초음파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지질 농도와 염증물질로 단핵세포 유도 단백 (monocyte chemoattractant protein-1), 산화적 스트레스을 반영하는 malondialdehyde (MDA), 인슐린 민감도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지면 당뇨병이 잘 생김)를 반영하는 adiponectin을 혈액에서 측정하고 Quantitative Insulin-Sensitivity Check Index (QUICKI) 지수를 계산하였다.
연구 결과 simvastatin+losartan 병합요법이 simvastatin 혹은 losartan 단독요법에 비해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개선하면서, 유의하게 내피세포 기능을 99% 더 향상시키고, 항산화, 항염증 효과와 더불어 유의하게 인슐린 민감도를 향상시킴을 관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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